사적모임 6명까지… 전국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해제
사적모임 6명까지… 전국 마트·백화점 방역패스 해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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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7일부터 3주간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6명으로 늘어난다.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로 종전 규칙을 유지한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한 거리두기를 17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한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식당이나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목욕탕, 유흥시설 등은 밤 9시까지 영업 제한한다. PC방, 학원, 안마소 등은 밤 10시까지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최소화하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21일께 국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설 연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시행한다. 주 내용은 철도 승차권 창가 좌석만 구매, 탑승 전 발열 체크,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이다.

정부는 이날 마트, 백화점 방역패스 해제방안을 발표한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서울에 있는 마트와 백화점만 방역패스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반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마트 등 대규모 점포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상반되는 판결로 혼란이 가중된 상황이다. 

정부는 국민 불편과 혼란을 막기 위해 전국 마트, 백화점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하고 이러한 내용의 조정안을 이날 공식화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