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통령 후보 상상했겠나…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
김건희 "대통령 후보 상상했겠나…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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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통화내용 방송… 金 "조국 수사 너무 많이 공격했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너무 많이 공격했다"고 말했다. 

16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거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빨리 끝내야 한다는데 계속 키워서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이라며 "보수가 키워줬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는 자기네가 (집권을) 해먹고 싶지. 이 정치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검찰) 총장이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꿈이나 상상했겠나"라며 "우린 빨리 나와서 빨리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문재인 정권이 대선 후보로 키워준 거다"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라며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대통령)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