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영하 20도 철원서 뭉쳤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영하 20도 철원서 뭉쳤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01.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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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편입후 첫 합동 혹한지 테스트 실시…시너지 극대화 예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함께 굴착기 혹한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제뉴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함께 굴착기 혹한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제뉴인]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 현대제뉴인이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영하 20도 철원에서 뭉쳤다

현대제뉴인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10~14일 강원도 철원에서 건설장비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혹한지 테스트는 저온의 극한 환경에서 건설장비 부품 등이 제대로 구동되는지 성능을 확인하는 행사다.

이번 테스트는 영하 20도의 날씨 속에서 양사의 신형 건설장비를 대상으로 동력계, 전기전장, 조종석 내부 품질 등 다방면에 걸친 현장 시험 및 검증이 이뤄졌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휠로더 5대와 현대건설기계 동급 장비 4대가 테스트에 투입됐다. 양사 건설기계 성능연구개발 임직원은 총 15명이 함께했다.

양사는 이번 혹한지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상황 속에서 건설장비 시동성 및 작업 성능, 전장 기능에 대한 기능 오류 등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해 8년 동안 시험 항목 및 방법 등 축적한 노하우를 이번 테스트를 통해 현대건설기계와 공유하게 됐다.

최근 실시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품질 검사에는 현대건설기계 용접 명장도 직접 참여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이번 합동 혹한지 테스트는 양사가 출시하는 장비들의 성능을 같은 기준으로 사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사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사가 장점을 갖고 있는 부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뉴인은 지난해 11월 양사의 품질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본부 내 품질운영부문을 신설,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