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건희 녹취록서 '조국사건' 진실 나올지 기대"
홍준표 "김건희 녹취록서 '조국사건' 진실 나올지 기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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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조국 수사 본질은 '민주당 내 권력 투쟁' 설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내용이 방송되는 것과 관련, 자신의 '조국수홍' 이미지가 벗겨지길 기대했다. 

MBC '스트레이트'는 이날 저녁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서울의 소리' 기자가 53차례, 7시간45분 가량 주고받았던 전화통화 녹취파일을 일부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SNS에 "조국 사건의 진실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그는 "2년전 페이스북에 조국 수사의 본질을 민주당내 권력투쟁이라고 설파한 일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경력 쌓기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니, 여권 차기 세력과 검찰이 합심해 '조국사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경선 토론 때 TV조선 생방송 당시에도 일부 지적했다"며 "그것 때문에 어떤 경선후보로부터 '조국수홍'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 사건이 국민에게는 공정과 정의로 포장되기는 했지만 본질적인 것은 당시 여권 내 권력투쟁이었던 것으로 본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많은 오해와 아쉬움을 남긴 경선토론이었지만, 나는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 확인될 기회만 온다면 그 당시 경선 토론에 대해 아무런 유감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