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닷새 연속 4000명대…위중증 612명·사망 29명(종합)
신규확진 닷새 연속 4000명대…위중증 612명·사망 29명(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1.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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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813명·해외유입 381명…중증 병상가동률 30% 유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닷새 연속 4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는 정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반명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감소하며 사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94명 추가돼 누적 69만2174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813명, 해외유입이 38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511명, 서울 826명, 인천 23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572명(67.5%)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광주 173명 △전남 160명 △대구 147명 △부산 137명 △전북·경남 112명 △충남 105명 △경북 102명 △강원 69명 △대전 47명 △충북 37명 △세종 20명 △울산 15명 △제주 5명 등 총 1241명(32.5%)이다.

국내 코로나19는 거리두기 강화와 방역패스 확대 조치로 확진자수가 줄어들며 안정세를 찾았다. 최근에는 3000명대까지 떨어져 1주일 전인 지난 9일은 3371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왔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확진자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며 40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3005명→3094명→4383명→4165명→4538명(4539명에서 정정 발표)→4421명(4423명에서 정정 발표)이 나왔다.

확진자수가 다소 증가했지만 급격한 확산이 아닌 4000명 선을 유지하는 정체기가 이어지는 형태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달말 오미크론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우세종으로 전환되면 다음달에는 2만명, 3월에는 3만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확진자가 급격 늘어나지 않도록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 모임은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했지만 식당·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한다.

일일 확진자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날은 612명으로 지난 14일 659명으로 첫 6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31.8%(1788개 중 569개 사용)로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9명 추가돼 누적 631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4만2927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6706건으로 총 13만963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