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기관 주문 1경원 돌파…경쟁률 2023대1 '사상 최고'
LG엔솔, 기관 주문 1경원 돌파…경쟁률 2023대1 '사상 최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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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0만원 결정…희망범위 최상단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 77.4% 달해
LG에너지솔루션 로고.
LG에너지솔루션 로고.

이달 말 기업공개(IPO)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액이 1경원을 돌파했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2000대1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30만원으로 결정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공모가는 주당 희망공모가액 25만7000∼30만원의 최상단 금액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452곳 등 1988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023대1로 유가증권시장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으로 국내 IPO 사상 첫 경 단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가 주당 희망 공모가액으로 희망범위 상단인 30만원 이상을 냈다. 최소 15일에서 최대 6개월까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 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30만원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은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