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건설현장 긴급 안전점검 추진
국토부, 전국 건설현장 긴급 안전점검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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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축현장 1105곳, 점검실적 관리·직접점검
지난 11일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지난 11일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국토부가 전국 건설현장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특히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과 유사한 공정이 진행 중인 고층건축현장 1105개소에 대해서는 점검실적을 관리하고 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한 직접점검을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광주광역시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제1차 건설사고대응본부 회의를 열고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용노동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집중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재 공사 진행 중인 공공현장 중 국토부 소관인 도로와 철도, 공항, 지하철, 각종 주택 건설현장 4309개소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각 발주청에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민간현장 2만5484개소도 21일까지 각 현장 시공사와 감리사가 자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24일부터 소관 인허가기관이 주요 현장에 대해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이번 사고와 유사한 공정을 진행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공공·민간 고층건축현장 1105개소는 발주청 및 인허가기관과 협의해 국토부가 점검실적을 관리하고 24일부터 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한 직접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설사고대응본부는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현장 실종자 수색 지원과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잔존벽체 보강, 타워크레인 해체방안 등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