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TV토론 개최 환영" 한 목소리
이재명-윤석열 "TV토론 개최 환영" 한 목소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1.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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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래 기다렸다… 생산적인 자리 되길"
"올바른 선택 위해 꼭 필요… 李 실체 밝힐 것"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 세리머니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2.1.3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 세리머니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3일 양당이 합의한 TV토론 개최를 두고 모두 환영 의사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윤석열 후보와 TV토론,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참 오래 기다렸다"며 "앞으로 토론들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4대 위기를 함께 진단하고, 준비된 구체적인 해법을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도 경제와 민생을 살릴 구체적인 해법과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할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면 좋겠다"면서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겠다는 것보다는 어려운 삶을 개선하는데 꼭 필요한 일, 당장 해야 할 일을 빠르게 합의하고, 국민과 함꼐 약속드리는 생산적인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윤 후보도 잘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합의에 응해주신 이 후보 측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대선후보 토론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인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 대선후보로서 국민 앞에 내놓은 입장과 공약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로는 부족하다는 말씀을 나는 드린 바 있다"고 추가 TV토론의 필요성을 주지했다.

그는 "이 후보와 토론하는 것은 나를 위한 무대일 뿐 아니라 국민을 위한 무대"라며 "국민 앞에서 이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누가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는지 국민께서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