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지속성장 기반 3대 핵심과제 발표
생보협회, 지속성장 기반 3대 핵심과제 발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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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신시장 개척·경영 여건 지원 등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가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명보험업계의 위기 극복과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3대 핵심과제를 발표, 추진한다. 

13일 생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생보협회의 3대 핵심과제는 △생보산업의 디지털 혁신 촉진 △생보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 △소비자 신뢰제고 및 경영 여건 개선 지원 등이다.

먼저 생보협회는 생명보험업계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령자·유병자 등 보험 취약계층 특화 보험상품 및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고, 마이데이터의 원활한 운영 및 생보사 신규 진출을 지원한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 및 보험 가입 절차 간소화 등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생보사 마이헬스웨이 참여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 및 데이터 활용 사례와 분석, 역량 공유를 위한 세미나, 간담회 개최 등 생보산업 전반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종합생활금융 플랫폼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헬스케어, 실손보험금 청구 등 생활 서비스에 보험금 지급과 자금이체, 결제, 포인트 활용 등 금융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보험산업의 디지털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업계는 물론 학계, 정부 등 전문가 대상 심층 인터뷰를 통해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분석하고, 오픈뱅킹 가입 및 마이페이먼트, 후불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 지원에 앞장설 방침이다. 

아울러 실손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소비자 청구 불편 해소 및 비급여 허위·과잉진료 행태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은 물론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 법안 통과 건의를 추진한다.

생명보험업계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사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 및 선제적인 노후의료비 대비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노후소득 및 노후의료비 준비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 및 세제 혜택 확대 등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시장포화, 저금리와 저성장, 디지털화 등 생보업계를 둘러싼 시장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상품 운영체계의 일부 수정·보완이 아닌 달라진 시장 환경에 적합한 상품 운영 프로세스의 혁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학계·연구원 등과 논의를 거쳐 고객 중심의 상품혁신 방안 마련하고, 규제정비가 필요한 사항의 경우 법규 제·개정안 마련 및 금융당국 협의 추진 등 혁신적인 상품개발 환경 조성을 통한 생명보험의 상품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