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강화' 우리금융, 환경 협의체 TNFD 가입
'ESG 경영 강화' 우리금융, 환경 협의체 TNFD 가입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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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자연과 관련된 기업의 정보공개기준을 수립하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다.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참여해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 HSBC 등 25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참여 중이며 국내에선 우리금융그룹이 처음 가입했다.

이번 가입을 계기로, 우리금융은 기업이 생물다양성 손실로 초래하는 위험을 인식하고 단기적 재무위험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자연에 대한 의존도와 긍정·부정적 영향까지 고려하게 된다. 또한 자연 회복을 위해 국제 기준 개발을 지원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산림과 해양 보호 등 자연 보전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생물다양성 보전 등 자연 회복을 위해 글로벌 기관과 협력하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글로벌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