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외국인 주식자금 36만9000만달러 유입
작년 12월 외국인 주식자금 36만9000만달러 유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13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 관련 등 업황 개선 기대 영향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반도체 관련 등 업황 개선 기대에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36만9000만달러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한 해 전체를 볼 때 외국인 주식자금은 174억4000만달러 유출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85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자금은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순유입 폭이 전월(25만2000달러) 대비 46.4%로 확대된 3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채권자금은 26억2000만달러에서 48만5000만달러로 85.1%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다양한 국가 중 한국은 대외 건전성과 채권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채권자금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전체로 보면 외국인의 주식자금은 174억4000만달러 순유출, 채권자금은 561억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전년 대비 주식자금 유출은 4.8%, 채권자금 유입은 158.6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 외환 부문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 폭이 확대되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qhfka7187@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