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상황 악화할 수도”
유엔 “북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상황 악화할 수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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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유엔이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5일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이후 “제제를 뚫고 이뤄낸 경이적 사변”이라며 자평했다.

또 미사일 발사를 우려하는 국제 사회를 향해서는 “시험발사를 무력 시위, 도발로 단정하고 발사 의도에 대한 자의적 해석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각국이 대화 재개 모멘텀을 만들려 노력 중이나 북한은 시험 발사로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엔은 북한의 이런 행위는 비핵화를 위한 모든 관계를 악화할 수 있다며 앞일을 걱정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또는 발사체 발사에 대한 모든 보고가 극히 우려스럽다. 북한 문제는 아직도 매우 많은 부분을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남아있다. 여전히 더 악화할 가능성을 가진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관련 회원국은 물론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하는 문제”라며 “외교관이든 기자들이든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