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44 가상자산] 카자흐스탄 진정 기대감에 비트코인 5300만원대 중반
[07:44 가상자산] 카자흐스탄 진정 기대감에 비트코인 5300만원대 중반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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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청문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하락…시장 겹호재로 인식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13일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300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7시44분 현재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2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2.28% 상승해 5350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연말 5000만원대 중후반에서부터 계속 하락 흐름을 보여 왔으나, 이번주부터 반등에 나섰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 종가보다 3.73% 올라 4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연말 이후 하락 기류를 극복하고 회복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종가(13일 0시 기준) 대비 0.01% 올라 534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22% 떨어져 41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퍼지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문제의 원만한 해결 가능성도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을 견딜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양적긴축에 대해서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3월 금리인상까지 예상했던 상황인 만큼, 파월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해시레이트 점유율 18%를 차지하는 세계 2위 채굴국이다. 카자흐스탄 불안이 해소될 경우 채굴 재개로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해석이 대두된다. 최근 폐쇄됐던 알마아티 국제공항이 재가동되는 등 진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