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 앞두고 ‘많은 눈’ 내려
광주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 앞두고 ‘많은 눈’ 내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1.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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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수색견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탐색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수색견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탐색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6명) 수색을 앞두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악천후 안전 보강 조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붕괴된 아파트에서 잔여물이 지상으로 낙하할 것을 대비, 가림막(천장 형태의)을 설치한다. 가림막이 설치가 완료되면, 붕괴된 아파트 외부에 대한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붕괴 아파트 안쪽에서 수색견이 일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내부에 대한 추가 수색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경 신축 공사 아파트(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39층) 일부가 무너져 내려 아파트 23~38층 일부가 붕괴됐다. 이번 사고로 근로자 6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광주‧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3~8㎝)이 내리겠다.

광주‧장성 지역에는 이미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고, 무안‧신안‧영광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매우 강한 눈(시간당 3㎝ 안팎)이 내리겠다.

전남 북서부지역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은 10㎝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한낮 최고기온이 0~3도에 머물겠다.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번 추위는 14일 오후께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겠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