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디지털전환사업 추진협 출범
강진군, 디지털전환사업 추진협 출범
  • 강진/손성은기자
  • 승인 2009.10.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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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계획안 마련… 내년 본격 시행
강진군의 지역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군은 지난 20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오는 2010년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송상훈 방송통신위원회 시범사업 준비단장, 신승한 광주 전파관리소장, 지역방송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진군의 지역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추진협의회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의장으로 지역방송국 관계자, 지역 사회단체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가 구성됨에 따라 향후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일정, 홍보계획, 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추진하고 오는 11월부터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아날로그 방송종료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디지털전환 이후에도 아날로그TV 수상기 보유자들이 계속 TV를 시청할 수 있는 DtoA 컨버터 사용방법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내년에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확대키로 한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계획안 초안이 이달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계획안은 시범사업지역의 아날로그 TV종료일자 확정, 시청자 지원의 시기, 컨버터 보급계획, 시청자 부담금, 방송사의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일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고 5개월 전부터 아날로그 방송 종료일과 주민들의 준비사항 등을 자막방송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강진군과 방통위는 아날로그 송신소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디지털방송 송신시설을 내년 상반기까지 갖출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지역의 축제나 주요행사에 맞춰 디지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송상훈 단장은 “내년도 시범사업비 확보로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을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시청자 부담금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현재 우리군 디지털TV 보급률이 28%정도이며 디지털TV가 보급되어 많은 주민이 선명한 고화질의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건의 하겠다”며 “시범사업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