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 발사 북한에 안보리 결의 위반 책임 물을 수도"
美 "미사일 발사 북한에 안보리 결의 위반 책임 물을 수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1.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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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지아주 방문 도중 기내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일 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일관되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필요한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등 안보 위협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 국무부의 판단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의 무기고에는 많은 도구가 있다. 우리는 이 같은 도구들을 계속해서 이용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겠지만 현 단계에서 어떤 것도 예단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