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학하자 서울 학생 확진자 급감
학교 방학하자 서울 학생 확진자 급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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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거리두기 강화와 백신 접종 등 효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기에 학교 방학으로 최근 학생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는 교육당국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3644명으로 일평균 520.6명이다.

최근 4주간 일평균 학생 수를 보면 지난달 9~15일 964.0명을 기록한 뒤 같은 달 16~22일 959.1명, 23~29일 775.3명 등으로 차차 줄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수도권도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는 3~9일 1주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4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주의 1237명보다 778명 감소한 수치다.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교내 감염 비율은 늘었다. 같은 기간 교내 감염으로 확진된 학생은 113명으로 직전 주(262명)보다 줄었으나 학생 교내 감염 비율은 24.6%로 직전 주(21.2%)보다 3.4p% 상승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만명 당 확진자 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5.7명), 유치원(5.3명), 고등학교 1~2학년(3.3명) 순이었다. 서울 교직원 확진자는 35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감염병 전문가들과 온라인 자문회의를 열어 새 학기 학교 방역 준비 상황을 논의한다.

간담회에서는 학생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백신접종 상황 등을 공유하며 새 학기 방역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