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서울드래곤시티 "반려견도 게스트"…펫팸족 마케팅 강화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반려견도 게스트"…펫팸족 마케팅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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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머큐어, PXG 협업 '멍 프렌들리 서비스' 업그레이드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의 멍 프렌들리 서비스. [사진=호텔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의 멍 프렌들리 서비스. [사진=호텔 서울드래곤시티]

4개의 호텔로 운영되는 서울드래곤시티의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그랜드 머큐어)’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의 펫 컬렉션과 함께하는 ‘멍 프렌들리 서비스(MONG-Friendly Service with PXG)’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반려견과 함께 투숙하는 멍 프렌들리 서비스는 ‘펫코노미(Pet+Economy)’ 마케팅의 일환이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또는 산업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국내 인구 3명 중 1명 꼴은 반려인인 ‘펫팸족(Pet+Family)’일 정도로 관련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규모를 2021년 3.7조원에서 2027년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그랜드 머큐어는 기존에 운영한 멍 프렌들리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의 멍 프렌들리 서비스는 PXG와 협업으로 더욱 품격있는 ‘펫캉스(펫과 호캉스)’를 완성하는 아이템들이 마련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투숙객은 숙박하는 동안 극세사 원단으로 제작된 리빙 쿠션, 하네스와 탈착이 가능한 백팩 세트, 가죽 핸들 리쉬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반려견들은 호텔 게스트 자격을 부여받는다. 체크인 시 반려견은 호텔 문양과 ‘아이 엠 어 호텔 게스트(I am a hotel guest)’ 문구가 새겨진 목걸이, 전용 샴푸를 제공받게 된다. 

반려견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됐다. 좁은 공간에서 낯선 사람과 마주치면 두려워하는 반려견 특성을 고려해 반려견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한다. 객실엔 반려견 전용 식기와 배변판이 마련됐다. 

아울러 호텔 1층에 위치한 더 가든(The Garden)에선 투숙객이 반려동물과 여유를 즐기며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그랜드 머큐어의 멍 프렌들리 서비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객실당 10킬로그램(㎏) 미만 반려견에 한해 최대 두 마리와 숙박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펫팸족 여행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건강한 펫캉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의 그랜드 머큐어는 202개 객실 규모의 레지던스형 호텔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