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공급 정상화 힘입어 하락
[국제유가] 리비아 공급 정상화 힘입어 하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11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TI, 78.23달러 마감…카자흐스탄 역시 생산 재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리비아 및 카자흐스탄 정상화 기조에 공급 우려를 해소하며 하락 방향을 잡았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7달러(0.9%)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렌트원유 또한 0.88달러(1.1%) 하락한 80.8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리비아 생산량 증가가 공급 축소에 대한 시장 우려를 추월하며 하락했다.

리비아는 파이프라인 유지 보수를 위해 지난해 130만배럴에서 일일 73만배럴로 생산을 줄였지만, 월요일 이를 재개했다.

필 플린 시카고 프라이스 선물 수석 애널리스트는 "리비아가 유가 생산을 늘리고 있다"면서 "이에 시장은 초기 세션 이익에서 물러났다"고 평가했다.

유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하락했으며, 오미크론 여파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시장 조사와 카자흐스탄 사태·유지보수를 위한 리비아의 생산 중단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일요일 미국 석유 대기업 세브론은 카자흐스탄 혼란으로 타격을 받은 유전의 생산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기존에는 일일 약 16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