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치에 징역 4년형 추가…총 6년형
쿠데타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치에 징역 4년형 추가…총 6년형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1.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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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76) 국가 고문에 대한 두 번째 재판에서도 징역형을 내렸다. 이로써 수치 고문의 형량은 징역 6년으로 늘어났다.

10일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 법원이 이날 선고공판에서 수치 고문에 대해 징역 4년형을 내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재판부는 수치 고문의 무전기 불법 수입·소지 혐의 등을 인정했다.

앞서 군부는 지난해 2월1일 2020년 11월 총선에서 문민정부가 압승을 거둔 것은 부정선거였다며 쿠데타를 일으키고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했다.

이후 수치 고문에 10여개 범죄 혐의 적용해 기소했고 지난해 12월초 수치 고민은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군정이 두 번째 재판에서도 징역 4년형을 선고하면서 남은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수치 고문에 적용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100형 이상의 선고도 가능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