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어렵게 원팀 된 만큼 당 내부 폄훼·비난 절대 없어야"
권영세 "어렵게 원팀 된 만큼 당 내부 폄훼·비난 절대 없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1.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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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말·행동 각별히 조심"
"대선 승리 위해선 내 수족 쳐내는 악역 마다치 않아"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이 10일 "어렵게 원팀이 된 만큼 당 내부에서 누구든 서로 폄훼하고 비난하는 일은 더 이상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지 못한 채 이런 폄훼, 비난 행위들이 계속된다면 국민 다수가 열망하는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은 국민과 역사의 죄를 짓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아울러 작은 실수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내부 단속을 강화했다.

또 "구성원 한분 한분 모두가 대선에 주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선대본부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국민들께 확실히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대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내가 본부장으로서 혹은 사무총장으로서 내 수족을 쳐내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단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며 "3월 9일 대선은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다. 이를 놓치면 두 번 다시 이런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모든 역량과 힘을 쏟아 선거에 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