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헬스’‧‘모빌리티’ 혁신상, 각 5배‧2배 UP
[CES 2022] ‘헬스’‧‘모빌리티’ 혁신상, 각 5배‧2배 UP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01.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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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웰니스 75개 중 14개 한국제품 수상…CES 혁신상, 22.3% 한국 차지
'CES 2022' 혁신상 공식 로고.
'CES 2022' 혁신상 공식 로고.

‘헬스’와 ‘모빌리티’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휩쓸었다.

1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은 27개 카테고리별로 623개 기술·제품에 수여됐다. 이중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가상‧증강현실 등 4개 분야가 전체의 27.2%(170개)를 차지했다.

특히 헬스‧웰니스 분야 혁신상은 2019년 16개에서 2022년 77개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헬스는 올해 혁신상에서 가장 큰 비중(12.4%)을 차지했다.

CES 개최 이래 최초로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의 로버트 포드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건강과 안전,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빌리티 분야 수상제품은 작년 20개(비중 4.8%)에서 올해 40개(6.4%)로 늘었다. 작년 4개(1%)에 불과했던 가상현실 분야 수상제품은 올해 19개(3%)로 큰 폭 증가했다. 지속가능성 분야 수상제품도 작년 22개(5.3%)에서 34개(5.5%)로 늘어났다.

올해 CES에는 역대 최대인 416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했다. 전체 CES 혁신상의 22.3%(139개)를 수상하며 선전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101개 수상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우리기업 제품은 전체 33개 중 10개로 30.3%를 차지했다. 헬스‧웰니스에서도 75개 중 14개(18.7%)가 한국 제품이다. 이외 소프트웨어‧모바일 웹 분야에서는 해당분야 혁신상(33개)의 절반에 가까운 16개(48.5%)를 우리기업 제품이 수상했다.

무역협회 박가현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성, 가상현실 관련 제품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 우리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트렌드 분석 및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