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주식이 33억주를 넘어섰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의무보유등록 기간 만료 등으로 해제된 주식은 33억4132만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의무보유등록은 관계 법령에 따라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예탁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뜻한다.
시장별로 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에서 해제된 의무보유등록 물량은 11억9935만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21억4198만주로 같은 기간 4.4% 늘어났다.
지난해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상장사는 441개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71개사로 전년보다 1.4% 늘어났으며, 코스닥은 370개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예탁원은 "신규상장 시 최대주주 지분의 유통 제한 등과 전매제한 사유 등으로 등록된 수량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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