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카페라떼 등 46종 음료 대상
본보 보도 이후 20여일 만에 공식화
본보 보도 이후 20여일 만에 공식화
국내 커피전문점 1위(매출액 기준) 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포함한 46종 음료 가격을 최대 400원 인상한다. 지난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7년6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본보가 지난달 20일 ‘[박성은의 SWOT⑧] 충성도 '갑' 스타벅스, 혁신 시험대’란 기사를 통해 이달 중 커피 가격인상이 있을 거란 보도 이후 20여일이 채 안 돼 한국 스타벅스가 공식화한 것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이달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53종 음료 중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는 각각 100원~400원씩 인상된다.
구체적으론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와 스타벅스 돌체라떼, 더블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가격압박 요인이 누적되면서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개인컵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강화 등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