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현대차-유니티, '메타팩토리' 구축 맞손…가상공간서 공장 운용
[CES 2022] 현대차-유니티, '메타팩토리' 구축 맞손…가상공간서 공장 운용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07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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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1단계 도입 후 2025년 최종 마무리
정홍범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대표(전무, 왼쪽)과 줄스 슈마커(Jules Shumaker)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부문 사업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유니티]
정홍범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대표(전무, 왼쪽)과 줄스 슈마커(Jules Shumaker)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부문 사업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유니티]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완공에 맞춰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가상공장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밝힌 공장을 가상공간에서 운용·관리하는 계획을 현실화한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유니티(Unity)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티는 글로벌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고 실시간 3차원(D)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는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정홍범 HMGICS 대표(전무)와 줄스 슈마커(Jules Shumaker)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부문 사업 총괄 부사장, 데이브 로즈(Dave Rhodes) 디지털 트윈 부문 수석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유니티는 이번 MOU를 통해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실의 스마트팩토리를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 ‘메타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물리적 사물과 세계를 디지털 세상에 똑같이 옮기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을 바탕으로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공간에 설립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말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제곱미터(㎡),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는 HMGICS를 그대로 구현한 첫 메타 팩토리를 구축한다.

현대자동차-유니티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인포그래픽 스틸컷. [이미지=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유니티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인포그래픽 스틸컷. [이미지=현대자동차]

현대차는 ‘HMGICS 메타팩토리’를 올해 말 1단계 도입한 후 오는 2025년까지 최종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HMGICS 메타팩토리는 차량 주문과 생산, 인도 등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스마트팩토리로 소규모 생산 혁신 기술 거점인 HMGICS의 운영을 뒷받침하며 제조 시스템 혁신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통해 메타팩토리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제조 현장 내 과제를 발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유니티는 메타팩토리 설계와 실시간 이미지 렌더링 기술 제공, 맞춤형 시스템 개발 지원 등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메타팩토리 도입으로 앞으로 HMGICS를 포함한 실제 공장의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신차 양산을 앞둔 공장은 실제 공장을 시범 가동하지 않고도 메타팩토리 운영을 통해 최적화된 공장 가동률을 산정할 수 있어 실제 공장 운영 시 이를 반영할 수 있다. 또 메타팩토리가 현실 공장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공장 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고 물리적 방문 없이도 문제를 원격으로 실시간 해결할 수 있다.

현대차와 유니티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생산기지를 넘어 여러 사업 분야에 메타버스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차는 스마트팩토리, 메타팩토리 등 혁신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영역의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존 리키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실시간 디지털 트윈은 우리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 동시에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바로 이것이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메타팩토리를 포함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은 제조 분야의 혁신을 이끌 기술적 진보로 이어져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조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팩토리를 구축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HMGICS는 제조 혁신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추진하는 HMGICS는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이어가며 미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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