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후 의총서 '이준석 사퇴안' 결론… 李에 참석 요구
국힘, 오후 의총서 '이준석 사퇴안' 결론… 李에 참석 요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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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어떤 형태로든 오늘 중 결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일 이준석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또 이 자리에 이 대표의 참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2시 의총을 속개해 의견을 더 듣고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형태로든 오늘 중 결론을 낼 것"이라며 "오후 속개되는 의총에 이 대표의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오지 않는다고 하면 대표의 책임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대표가 와서 자기 의사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오전 의총에서는 일부 원내지도부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결의를 제안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며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의총인데 당 대표가 변하는 모습을 아직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 대표 사퇴에 대해 결심을 할 때가 됐고 여기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동의하는 일부 의원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발언자로 나선 태영호 의원은 이 대표 사퇴 결의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의원은 이 대표가 윤 후보에게 지하철 출근 인사 등을 '연습문제'라고 한 데 대해 "오만방자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