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공개
[CES 2022]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1.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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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광 방식, 백라이트 필요없어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세계 첫 퀀텀닷을 내재화한 QD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세계 첫 퀀텀닷을 내재화한 QD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QD디스플레이를 전격 공개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기반으로 한 만큼 LG디스플레이와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을 시작한 QD디스플레이는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로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55, 65형 TV용 패널과 34형 모니터용 패널, 총 3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QD디스플레이는 백색 OLED를 광원으로 삼는 경쟁사의 WOLED와 달리 청색 OLED를 광원으로 채택했다. 청색 OLED에서 발광하는 빛이 QD층과 만나 삼원색을 구현한다.

이에 역대 최고 수준의 색재현력과 넓은 시야각, 밝은 컬러 휘도, 혁신적인 HDR을 완성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반도체 입자 QD(퀀텀닷, 양자점)는 아주 순도 높은 RGB(빛의 삼원색)를 구현한다. 가장 레드에 가까운 레드, 블루에 가까운 블루를 표현하며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순수한 3원색에 가장 근접한 색을 낸다. 또 QD는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광학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서브 픽셀 로컬 디밍 기술을 활용해 0.0005nit 이하 트루 블랙부터 1500nit의 최고 밝기까지 표현 가능하다.

이 같은 까닭에 삼성디스플레이는 QD가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하고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색을 가장 풍부하고 세밀하게 표현한다고 평가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 정면에서 60도 각도에 위치한 측면에서 시청했을 때 휘도가 80%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른 디스플레이는 30~50%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패널 구조 등으로 인해 휘도가 떨어질 때 이를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 RGB 픽셀 외에 화이트 픽셀을 추가하게 되면 RGB 각각의 밝기 값이 화이트 밝기에 못 미친다”며 “RGB 컬러가 제 색을 표현하지 못하고 다소 어둡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겨냥해 34형 QHD+ QD디스플레이도 함께 공개했다. 모니터용 QD디스플레이는 화질뿐만 아니라 0.1ms 빠른 응답 속도로 화면이 빠르게 전환된다. 게이밍 퍼포먼스 인증인 ‘G-SYNC ULTIMATE’를 받았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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