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KTX 영동터널서 탈선…"일부 승객 경상·운행 지연"(종합)
부산행 KTX 영동터널서 탈선…"일부 승객 경상·운행 지연"(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1.05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햐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을 진입하던 중 탈선해 열차가 지연되고 일부 승객이 경상을 입었다.

5일 한국철도(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8분께 KTX-산천 제23열차가 영동역∼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일부 승객이 파편에 다치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승객들은 비상 대기 열차로 옮겨 탔다.

열차 탈선은 터널 공사를 위해 상행선 선로를 옮기고 자갈을 다지는 작업 도중 궤도차 바퀴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즉시 복구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른 교통 수단 이용을 부탁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