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론조사… 이재명 33.4% 안철수 19.1% 윤석열 18.4%
2030 여론조사… 이재명 33.4% 안철수 19.1% 윤석열 18.4%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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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9~39세 대상 여론조사
1위 이재명 vs 2위 안철수 격차 14.3%p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30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의뢰, 3~4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2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 대결 결과, 이 후보는 33.4%,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9.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8.4%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14.3%p였고, 안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7%p였다.

모든 연령대가 아닌 2030 세대 사이에서는 이 후보가 독보적인 지지율로 야권 후보들을 앞선 것이다. 

뒤를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7.5%,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1.4%였다. '없음·잘 모르겠다' 응답 비율은 17.4%로 집계됐다.

이 후보와 양강 구도인 윤 후보는 2030 세대에서는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후보는 20대(18~29세)에서 26.4%, 30대에서 41.3%의 지지율을 받았다. 

성별로는 20대 남성에서 27.5%, 여성에서 25.3%였으며 30대에서는 남성 46.6%, 여성 35.7%로 집계됐다.

권역별 조사에서는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40.3%)과 광주·전남·전북(40.0%)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안 후보는 20대에서 23.6%로 이 후보의 지지율과 근접했다. 다만 30대에서는 14.0%에 그치며 윤 후보(22.1%)보다 낮은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 후보는 권역별 조사에서 대전·세종·충청(26.9%)과 제주(28.3%)에서 지지가 높았다. 

윤 후보는 20대 남성에서 15.8%, 여성에서 14.5%로 집계됐다. 30대 남성에서는 21.1%, 여성에서는 23.1%였다. 

권열별에서 윤 후보는 강원(22.1%)과 대구·경북(22.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사를 묻는 '비토 후보'에 대한 응답은 윤 후보가 48.8%로 가장 높았고, 이 후보는 36.2%였다. 심 후보 4.5%, 안 후보 2.8%, 김 후보 1.0% 순이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정당인 국민의힘에서 18.9%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응답했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는 민주당(9.7%)과 대조되는 결과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는 응답은 41.1%였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1.5%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