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오미크론, 원유 수요 영향은 제한적"
하이투자증권 "오미크론, 원유 수요 영향은 제한적"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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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하이투자증권은 5일 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 문제가 원유 수요에 미칠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냈고,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등 글로벌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아울러 "이에 따라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는 등 단기적으로는 원유 수요 회복세의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은 "각국은 방역 강도 강화보다는 백신 부스터샷 접종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는 도로 운송용 연료 및 석유화학 원료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아시아 국가들의 구글 이동성지수를 보면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전반적으로 11월에 비해 12월 이동성지수가 상승한 것이 확인된다"면서 "이러한 점은 원유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도 낮추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하이투자증권은 "단기적인 (원유) 수요 둔화 이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신아일보] 임혜현 기자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