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산운용사 한자리에
국제자산운용사 한자리에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10.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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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FA 총회, 31개국 문가 참가 서울서 개막
윤증현 “경제·금융 체질개선 가속화할것”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제23차 연차총회가 31개국 국제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개막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각국 자산운용업계 지도자들이 함께 모인 이번 자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협력과 공동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금융위기 이후 준비 사항과 관련”국내적으로는 경제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기업,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국내 외화건전성 지표, 레버리지 문제 등 국가 전반적인 차원에서의 경제·금융 시스템을 검토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 육성을 통해 균형잡힌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지난 2월 시행되고 있는 자본시장법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 및 금융 선진화를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을 언급하며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한 나라가 보다 빨리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진리가 확인됐다.

이처럼 빠른 회복의 기저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강력하게 추진되어 온 기업 및 금융의 구조조정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각국의 신속하고 강력한 재정·금융정책으로 위기가 보다 효율적으로 진정되고 있다”며 “특히 주요 20개국(G20) 회의체를 통한 국제공조가 금번 금융위기를 진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자산운용산업이 리스크관리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의 신뢰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국제금융시장과 세계 펀드산업 및 시장 동향 ▲적합한 상품 및 비즈니스 모델 ▲투자자 신뢰 회복 ▲펀드 공시 강화 ▲투자자교육 및 펀드판매 ▲금융규제 등 세계 펀드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주요 현안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