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이디야커피 문창기 "완전히 새로운 이디야 될 것"
[2022 신년사] 이디야커피 문창기 "완전히 새로운 이디야 될 것"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1.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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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슬로건 '기본에서 재창조의 원년으로, 2022'
지방매장 대대적인 환경개선 등 공격적 투자 단행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사진=이디야커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사진=이디야커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사진)은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기본에서 재창조의 원년으로, 2022'를 내세우고 공격적인 매장 투자를 약속했다.

문창기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의 대표이사 서신으로 임직원들에게 올해 계획과 각오를 전했다. 문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 같이 모이지 못하고 이렇게 신년을 시작하게 돼 아쉽지만 우리 모두 검은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처럼 새해의 출발을 힘차게 시작해보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창기 회장은 올해 추진과제로 가장 먼저 부산과 광주, 대구 등 각 지역사무소 조직과 지방 매장 관리 강화를 꼽았다. 그는 지방 매장의 대대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음료와 프로모션 등 각 방면에 걸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도 강조했다. 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디야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 리뉴얼은 물론 지난해 제페토를 통한 업계 최초의 메타버스 매장 오픈과 라디오 광고, 유튜브 홍보 등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별도의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한솔제지와의 협업과 자체 환경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하며 기존사회공헌활동을 넘는 ESG 경영에 많은 투자를 했다. 올해에도 전사 업무의 목적과 기준을 ESG 경영에 맞춰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문 회장은 이와 함께 이디야커피의 생산시설 ‘드림팩토리’에서 직접 만든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들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공언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미국과 몽골, 호주, 대만 등지로 제품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엔 인력 강화와 적극적인 투자로 수출 지역과 채널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에 도전할 방침이다.

문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이디야커피의 근본은 가맹점과 제품의 맛이란 점을 잊어선 안 된다"며 "2022년에 완전히 새로운 이디야커피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새해를 맞아 조직개편과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조직의 효율적 변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위해 김병주 개발사업본부장과 지창준 호남사업본부장, 홍재범 마케팅본부장 등 3명을 상무로 선임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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