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사진)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 제공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이날 국내외 법인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SPC의 2022년 신년식에서 허영인 회장은 △품질 초격차 △기업문화 혁신 △프랜차이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세 가지의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허 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연구기술 로드맵’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R&D 허브 체계’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허회장은 또 “과감한 기업문화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최적화된 의사결정에 빠른 실행력이 더해진 SPC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는 전 세계 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사업에 대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국내 사업은 ‘내실 있는 성장’을 주문한 것이라는 게 SPC의 설명이다. 

허영인 회장은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프랜차이즈 ESG 경영 추진을 당부했다. 

그는 “SPC 행복상생 프로젝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 제품과 잘 어울리는 전용 품종 개발과 재배를 지원해 농가와 회사가 함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상생모델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탄소 감축과 리사이클 확대 등 친환경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서 프랜차이즈 ESG 경영 표준을 선도하자”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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