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현대百 정지선 "비전 2030의 성장 스토리 실현"
[2022 신년사] 현대百 정지선 "비전 2030의 성장 스토리 실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03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심 실천가치로 '발견·연결' 제시…아이디어·공감 기반 기회 쟁취 당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현대백화점그룹]

“올해 핵심 실천가치로 발견과 연결을 제시한다. 고객의 변화된 요구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마들고 찾는 발견과 내외부 협력을 통해 가치의 합을 키우는 연결의 노력으로 비전 2030에 담김 우리의 성장 스토리를 실현하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업종과 업태별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Big Blur) 확대로 산업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MZ세대가 주도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 팬데믹까지 더해져 상시적 불확실성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견과 연결의 노력을 통해 주력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래성장 방향성이 담긴 ‘비전 2030’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같은 것을 다르게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해내는 노력이 필요하고 내외부 협력과 연결을 통해 ‘가치의 합’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같은 과녁을 향해 정확히 쏘는 것보다 아무도 보지 못한 과녁을 쏘는 새로운 수를 찾는 노력이 쌓일 때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새로운 소비 주체의 변화된 요구를 찾고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생기고 이를 실천하면서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는 내외부의 경쟁적 경합보다는 개방적 관점을 바탕으로 협력과 다양한 이업종 간의 연결로 가치의 합을 키워야 한다”며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기되는 다양성과 다름을 수용하면서 일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공감을 기반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회장은 특히 ‘계획이 즉각적으로 열심히 수행되지 않으면 그저 좋은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올 한 해 변화를 빨리 읽고 성장의 기회를 잡아 적극적으로 실행해 우리의 성장 스토리를 실현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