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등돌봄 운영 시간이 오후 7시까지로 연장된다. 또 중산층 대학생도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교육분야 8개 영역, 30개 주요 개선 사업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먼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초등돌봄 운영 시간은 현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연장한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초·중등 학생 학습공백의 해소를 위해 2만명의 대학생을 초·중·고 학생에 투입해 학습과 상담을 지원하는 '튜터링'도 추진한다.
또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국가장학금은 그 대상을 중산층으로까지 확대한다. 국가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소득연계형 맞춤 국가장학제도다.
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금액은 기존 연간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되고 둘째 자녀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월 소득인정액이 4인가구 기준중위소득 90~200% 이하인 서민·중산층 가구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는 기존 연간 67만5000~368만원에서 연간 350만~389만원으로 늘린다.
유아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대책도 마련됐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만원 인상되면서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는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8만을 지원한다.
이외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교육법' 제정을 추진하고 2025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 시도별 구성된 추진단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성인의 평생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규모를 2배로 늘리는 한편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등 한국형 온라인 콘텐츠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