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새해 첫 '정기세일'로 소비심리 정조준
백화점 빅3, 새해 첫 '정기세일'로 소비심리 정조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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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버킷리스트·소망·행복 등 테마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신년세일을 알리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신년세일을 알리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Big)3가 새해 첫 정기세일로 폭발한 소비수요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빅3는 2022년 1월2일부터 16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맞아 ‘My Bucket List 2022’ 등 신년 테마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매일 2022명에게 세일 기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션 금액 할인권 선착순 증정한다. 패션 단일 브랜드 구매 기준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세뱃돈 받기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만명에게는 세일기간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적 30만원 이상 구매 시 1월21일부터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전 점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건강·친환경·습관·재테크 4가지 카테고리 목표 중 하나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롯데백화점2022버킷리스트)와 필수 계정(@lotteshopping)과 함께 업로드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테마에 맞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한다. 이외에 뷰티페어, 해외 유명브랜드 F/W 시즌 오프, 겨울 패션 제안전, 골프·아웃도어 겨울 인기상품전, 와코르 균일가 초대회, 프리미엄 가구박람회, 럭셔리 모피 박람회, 아웃도어 겨울 아우터 최종가전 등도 준비됐다.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행사 기간과 동일하게 패션, 잡화, 스포츠 등 80여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추가로 ‘세일’과 ‘시즌오프’ 엠블럼이 적용된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최대 1만점을 적립해준다.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2022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이번 신년 세일은 실질적인 쇼핑 혜택에 집중하여 준비했다”라며 “임인년 새해,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행복한 쇼핑이 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2022년 신년 정기세일 테마[이미지=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의 2022년 신년 정기세일 테마 대표컷[이미지=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NEW YEAR NEW HOPE’란 이름으로 신년 첫 정기세일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마리끌레르, 갤럭시, 마에스트로 등의 남성·여성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율로 만날 수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신년 세일 분위기를 더한다.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은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 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방송도 이어간다. 컬럼비아, 베네통키즈, 쥬크 등 총 10여개의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강남점에서는 5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에서 CC콜렉트의 인기상품을 단독으로 최대 3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접속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포춘쿠기 이벤트를 펼친다. 패션장르 단일 브랜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30% 사은행사 참여권, 전문식당가와 푸드플라자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권 등을 추첨해 제공한다.

아울러 앱에서 스탬프 출석 이벤트도 선보인다. 기간 중 하루 1번씩 참여해 총 5회 스탬프를 받으면 2022년 연중 사용이 가능한 조선호텔 숙박권(5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프라인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신세계 제휴 씨티·신한카드로 패션 브랜드 단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성환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년 정기세일을 맞이해 겨울 인기 상품 할인과 비대면 포춘쿠키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정기세일 테마인 '2022 the Happiness'[이미지=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2022 the Happiness’를 테마로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F/W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톰브라운·발렌시아가·오프화이트·겐조·골든구스·꼼데가르송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울산동구점 제외한 점포에서 ‘새해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점포별 이벤트 장소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리바트 인테리어·가구 이용권, 의료가전 ‘세라젬 마스터 V6’, 여행 상품권,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내년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점포별로 남성패션·여성패션 등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러 내년 1월 2일부터 10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22년 첫 구매 인증’ 이벤트도 연다. H포인트 모바일앱 내 커뮤니티 코너인 ‘H.톡톡’에 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포인트 2만220점을 제공한다.

양명성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집중해 소비심리를 살리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