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 전혜원, 최우식X김다미 '진짜 관찰자' 역할 눈도장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 전혜원, 최우식X김다미 '진짜 관찰자' 역할 눈도장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2.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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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처)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 배우 전혜원이 ‘진짜 관찰자’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8회 방송에서는 최웅과 국연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산속 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채란은 평소와 같이 국연수와 최웅의 이야기를 담는데 집중하지만 김지웅(김성철)까지 한 자리에 모이면서 새로운 그림들이 정채란의 눈에 담겼다.

정채란의 시선이 김지웅을 향했다. 김지웅이 국연수와 단 둘이 얘기를 나누는 순간부터, 모두가 모여있는 자리에서 최웅의 행동을 신경 쓰는 국연수에게 김지웅의 시선이 머문 순간을 포착했고, 정채란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극 중 정채란은 국연수와 최웅이 연인 사이었던 것을 촬영본만으로 파악했을 만큼 눈치가 빨랐기 때문에 그녀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정채란은 노련한 PD면모로 최웅의 속마음과 새로운 모습들을 끌어내 높은 텐션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최웅을 팔로잉 하게 된 정채란은 자유시간 동안 묵묵히 그림만 그리는 최웅을 촬영하고, 그렇게 묵묵히 카메라 뒤에 서 있는 정채란에게 “재미없죠? 저 원래 이렇게 재미 없게 이어요”라며 말을 건넸다.

이에 정채란은 “안다. 10년 전 촬영본 다 봤다. 그래서 기대 없었다”며 유쾌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이어 그는 “촬영본에서 최웅씨가 국연수씨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도 보이던데요.”, “여기까지요. 더 개입하면 안 돼요. 이 자리가 그렇거든요”라며 솔직하면서도 섬세한 대사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배우 전혜원과 최우식, 김다미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