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인터파크 사업 부문 지분 70% 2940억원에 인수
야놀자, 인터파크 사업 부문 지분 70% 2940억원에 인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2.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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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야놀자가 28일 인터파크 사업 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 10월 인터파크 사업 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두 달 간 실사를 거쳐 이날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보유한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터파크의 브랜드 로열티,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여행 예약부터 이동, 숙박, 체험, 구매까지 총망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야놀자가 보유한 국내외 숙박·레저 인벤토리를 인터파크에 공급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항공권 발권량 1위인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서비스 경쟁력에 야놀자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중심의 항공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인터파크의 패키지 구성 노하우에 야놀자의 기술력을 접목해 고객이 직접 상품을 구성하는 '다이내믹 패키지 솔루션'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파크 공연 예약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패키지 여행 상품을 개발해 국내 여행객들은 물론, 한류를 선호하는 해외 여행객들까지 타깃을 확대해 K-트래블 고객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라이브 커머스와 쇼핑 부문도 전문화된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 및 서비스 노하우에 야놀자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K-트래블의 혁신 가치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