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주민의 감사
효자동 주민의 감사
  • 임 창 무 기자
  • 승인 2009.10.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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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재개발 지역을 관장하는 자치단체장은 대상지역 주민들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심하게는 용산재개발지구 참사같은 일도 벌어지기 일쑤이고 더 나아가서는 공권력 투입이다, 뭐다하며 최루가스가 주민들의 폐부 깊이 들어가는 실정인지라 2004년부터 추진하던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재개발 지역이 포함된 효자동주민들과의 공식적인 대화의 자리를 간담회라는 수식어로 표현해도 영 어울리지 않아 이러한 상황을 취재하려고 30분전에 ‘시장과의 대화’의 공식 간담회장소인 효자동 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기자를 반기는 사람은 얼마전에 시 본청에서 근무하던 성성모 동장(사무관)이다.

성 동장은 기자의 우려를 뒤로한 채 “상당히 유쾌한 간담회로 진행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부산히 움직였다.

예정된 14일 오후 2시 , 강현석 고양시장은 60여명의 지역주민들의 앞으로 나오며 첫 인사말을 던졌다.

“고양시에서 가장 산수 좋은 곳에 사시는 분들을 만납니다” 라며 북한산 기슭에 위치한 동사무소 간담히 장소에서 보이는 창밖에 펼쳐진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대를 보며 하는 첫 인사말이서 참 기분좋은 표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이 계속됐고 드디어 우려하던 ‘고양지축택지개발통합3개대책위원회-이하 지축대책위)의 관계자가 미리 준비한 유인물을 좌중의 주민들과 시 공무원에게 배포하고 40여가지의 요구사항을 진언했다.

그런데 기자의 우려는 기우였음이 곧 확인됐다.

"참고마운 시장님 , 덕분에 …, 고맙습니다" 지축대책위 관계자의 감사의 표현이 지루할 정도로 계속됐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음바다가 되고 지루하지 않은 요구사항은 얼마 간 계속되고 또, 웃음바다가 되고, 이렇게 강현석 고양시장의 취임 후 계속된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하나인 효자동 방문이 끝이 났다.

이날 강시장은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진정한 시장의 본분이 무엇이었는지 새삼스러웠을 것이다.

이는 토공이 예산등의 문제 등으로 재개발을 서두르지 않고 있을 당시에 강현석 고양시장은 지난 2009년 2월27일 당시 토지공사(토지주택공사)의 성남본사를 찾아가 이종상 사장과 독대를 통해 지축지구 재개발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여 그 요구가 관철되어 연중보상을 계획하고 있어 이러한 감사의 멘트가 계속 되었다는 후문이다.

언제나 들어도 좋은 말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의 귀에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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