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와 서울시의 '기부하는 건강계단', 이용자만 800만명↑
hy와 서울시의 '기부하는 건강계단', 이용자만 800만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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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획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운영 8년째 누적 기부액만 3억원
hy와 서울시가 공동 기획한 '기부하는 건강계단'.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됐다. [사진=hy]
hy와 서울시가 공동 기획한 '기부하는 건강계단'.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됐다. [사진=hy]

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계단(이하 건강계단)’의 연간 이용인원이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건강계단은 2014년 hy와 서울시가 함께 기획한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면 일정금액이 기부되는 형태다. 이용객 수는 좌측 모니터에 자동 기록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부 문화의 확산에 따라 건강계단 이용자 수는 2014년 40만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300만명까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100만명씩 이용자가 늘었다. hy는 지난해에만 약 300만명이 건강계단을 이용하면서 모인 금액 2000만원을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로 운영 8년째를 맞이한 건강계단은 지금까지 약 820만명이 이용했다. 누적 기부금액은 3억원(이전 건강기부계단 포함)에 이른다. 

정남숙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현대인에게 계단 걷기 등 건강한 습관을 장려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습관의 중요성과 나눔의 기쁨을 전달하기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hy는 2015년 서울 고속터미널역에 ‘서초구 건강계단’을 추가 설치했다. 해당 건강계단의 누적 이용자수는 약 340만명이다. 누적 기부금은 지난해 기준 약 5000만원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