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신한라이프와 공동재보험 거래 MOU
코리안리, 신한라이프와 공동재보험 거래 MOU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2.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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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재보험 솔루션 제공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
(왼쪽부터)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과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공동재보험 거래 협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안리재보험)
(왼쪽부터)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과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공동재보험 거래 협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안리재보험)

코리안리재보험(이하 코리안리)이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이하 신한라이프)과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거래를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2300억원 규모 준비금에 대해서는 공동재보험 출재 조건에 합의해 내년 1월 초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코리안리와 신한라이프는 지난 1년여 동안 생명보험 계약 특성 분석을 거쳐 공동재보험 거래방안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사 간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 및 새로운 안정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신한라이프는 경제적 실질 관점의 ALM(자산·부채종합관리) 관리 수단의 하나로 공동재보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코리안리는 이런 생명보험사의 수요에 맞춰 지난 1년간 신한라이프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공동재보험으로 인수하게 됐다.
 
공동재보험은 기존에 국내 생명보험에서 거래되는 단순 위험보험료 방식에서 벗어나 저축보험료와 사업비까지 재보험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회사는 이번 거래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동반자적인 관계 강화 및 중장기적인 거래 발판으로 마련하고자 대상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이번 거래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신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재보험 거래 이외에 새로운 방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생명보험 시장에 도전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 비즈니스의 확장을 위해 별도 추진단을 구성 하고 작년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해 공동재보험 사업기반을 영위 중이다.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