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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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경증·중등증 환자 재택 치료 시 사용 기대
'팍스로비드' 36만명분 포함 100만명분 선구매 추진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연합뉴스]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환자들도 먹는 약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방역당국은 6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미국 화이자가 개발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긴급사용승인했다.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은 국내 처음이다.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먹는 치료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지난 22일 식약처에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필요성,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문가들은 경증에서 중등증 고위험군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위험이 유의적으로 감소하고 변이주에 대해서도 효과가 예상된다며 긴급사용승인의 타당성을 인정했다. 다만 중증의 간·신장 장애 환자의 경우 투여를 권장하지 않았다.

이번 긴급사용승인으로 ‘팍스로비드’는 연령,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19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의 성인·소아(12세 이상, 체중 40㎏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팍스로비드’가 생활치료센터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 ‘팍스로비드’ 사용과정에서 부작용 정보 수집과 추가적인 안전사용 조치에 힘쓰고 지속적인 국내외 안전성 정보 분석·평가로 필요한 안전조치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팍스로비드’와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경구용 치료제 10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총 6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와 36만2000명분, 머크(MSD)와 24만2000명분 등이다.

우선 화이자 ‘팍스로비드’가 1월 중순 국내에 도입된다. 방역당국은 초도물량 확대와 도입 일정 단축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계약 물량과는 별도로 추가 구매 계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1월 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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