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총선' ...재보선 열전 돌입
‘미니 총선' ...재보선 열전 돌입
  • 양귀호기자
  • 승인 2009.10.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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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국 5곳서 표심 잡기 ‘총력전’
10·28재보선 공식 선거 운동이 15일부터 돌입, 27일까지 이어진다.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5일 여야 의원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번 선거는 경기 수원 장안, 안산 상록을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강릉, 경남 양산,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등에서 치러진다.

총 5곳에서 열리지만 전국을 아우르고 있어 '미니 총선'이라 불린다.

지난 4월 재선거에서 0대5로 참패했던 한나라당은 '재보선 여당 필패(必敗)'공식을 넘어서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에서 지원유세를 펼친 뒤 여당 지도부들과 수원 경기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전략을 논의한다.

또 안산 상록을의 송진섭 후보 출정식과 안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에는 경남 양산 박희태 후보 출정식과 양산 남부시장 등을 찾아 선거 지원에 나선다.

야당 지도부들도 이날 오전 일찍부터 각 선거구를 돌면서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한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이날 수원장안 및 안산상록을 지역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방침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최고위원들, 손학규 선대위원장, 문희상 국회부의장, 박기춘 의원 등은 오전 7시께 안산상록을 지역을 찾아 지역구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김영환 후보에 대한 유세를 시작한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안산상록을에서 개최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후에는 수원장안으로 자리를 옮겨 이찬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 오후 2시께에는 수원 선거사무소에서 수도권선거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은 오전 7시께 수원장안 지역 안동섭 후보 선거 유세에 나서며 오전 9시께에는 수원 장안 성균관대역 앞에서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갖는다.

이어 오전 10시께 안산 상록을에서 임종인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을 한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강원 강릉 지역의 홍재경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문 대표와 홍 후보 등은 오전 9시께부터 강릉시 옥천동 새벽시장과 5거리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등 유권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후에는 주문진과 연곡·사천 등 시장과 상가를 방문하며 상인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고 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은 오전 10시께 안산상록을 임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