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의 농기계 '넥스트 레벨', 북미 딜러 사로잡았다
대동의 농기계 '넥스트 레벨', 북미 딜러 사로잡았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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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랜도서 '2021 카이오티 글로벌 딜러 대회'
코로나19 불구 역대 최대 규모 700여명 참석
사업계획 발표, 주력 소형 트랙터 신제품 소개
대동은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2021 카이오티 글로벌 딜러 대회'를 연 가운데 많은 딜러들이 신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대동]
대동은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2021 카이오티 글로벌 딜러 대회'를 연 가운데 많은 딜러들이 신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대동]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은 해외사업 거점인 북미에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이란 주제의 딜러 대회를 연 가운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명이 참석해 내년 북미사업 전망을 밝게 했다.

대동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플로리다주 올랜드 월트디즈니랜드리조트에서 ‘2021년 카이오티 글로벌 딜러 대회: 넥스트 레벨’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이오티(KIOTI) 글로벌 딜러 대회는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 딜러를 대상으로 대동과 북미법인이 △단기·중장기 사업 계획 발표 △신제품 소개와 체험 △기술·영업 역량 교육 △우수딜러 시상식 등을 진행하며 현지 딜러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사업 역량을 키우는 파트너쉽 행사다. 

이번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교통·숙박비를 참가자가 부담하는 조건에도 역대 최대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에 따른 온라인 버츄얼 대회로 진행된 지난해보다 30명, 가장 최근 오프라인 대회였던 2019년보다 100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대동은 딜러들에게 전 세계적인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공급망)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본사와 북미법인의 생산·공급 정책과 영업·마케팅 정책, 전동화·ICT·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미래농업 비전을 제시했다.  

신제품 발표와 체험 행사에선 소형 트랙터 모델인 CK·DK·NS 시리즈의 신규 모델과 승용잔디깎기(Zero Turn Mower), 소형 건설장비 스키드로더(Skid Loader) 등을 포함한 27모델, 57대를 소개했다. 

김동균 대동-USA 대표이사는 행사에서 “딜러들에게 대동의 성장 모습과 비전을 보여주고 더욱 굳건하고 신뢰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60마력 이하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북미 톱(Top) 3위에 등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북미에 400여개 딜러가 있는데 2026년까지 500개로 확장하고, 딜러 대회도 북미를 넘어 글로벌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카이오티를 전략적으로 그라운드 케어 장비(GCE, Ground Care Equipment)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올해 북미지역 트랙터·운반차 도매(법인→딜러) 판매량은 2만2000여대(추정치)로 전년의 1만5500대보다 약 42% 성장했다. 

승용잔디깍기는 2019년 출시 첫 해 도매 판매가 348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20% 증가한 1700대가 공급됐다. 트랙터·운반차 소매(딜러→소비자) 판매도 2019년 1만1900대에서 지난해 1만6000대, 올해는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