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서울 광진구에 '보건복지행정타운' 개청
캠코, 서울 광진구에 '보건복지행정타운' 개청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2.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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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4개 공공기관 1200명 입주
육아지원센터 등 지역주민 이용 시설도 설치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22일 '보건복지행정타운'에서 진행된 개청식에서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사진 오른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보건복지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보건복지부 산하 4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보건복지행정타운' 개청식을 했다.

행정타운 조성공사는 광진구 중곡역 일대 보건복지부 소관 국유재산을 캠코가 2015년 위탁개발하는 방식으로 승인받아 2017년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 7월 준공됐다.

이날 개청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 전혜숙 광진구 국회의원, 김선갑 광진구청장, 박삼례 구의회 의장, 입주기관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하였다

행정타운 개청은 이 지역에 있던 옛 국립서울정신병원 이전을 두고 지역사회와 정부, 국회가 2010년부터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이라는 민·관 상생모델의 하나로 추진했다.

1단계 사업으로 옛 국립서울병원을 2016년 치료와 연구,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국립정신건강센터로 탈바꿈해 개원했다.

행정타운 건립공사는 2단계 사업으로 캠코에서 총사업비 1681억원을 들여 지상 20층, 지하 2층, 연면적 5만2252.83㎡ 규모로 조성됐다. 

행정타운 업무동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4개 공공기관 약 1200명이 근무하게 된다.

또 부속 건물에는 지역 아동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공연장, 키움센터, 키즈카페 등을 마련해 입주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권덕철 장관은 개청사를 통해 "새 둥지를 옮겨 입주한 4개 공공기관 모두 신청사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행정타운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활기찬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도 "지역주민과 입주기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사업관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공공디벨로퍼로서 국민들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