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방시혁·봉준호, 美 버라이어티 500 선정
이수만·방시혁·봉준호, 美 버라이어티 500 선정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2.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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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겸 회장)
(사진=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한국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봉준호 영화감독이 미국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

22일 ‘버라이어티’ 발표 명단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인 최초로 5년 연속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아티스트(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엑소, 슈퍼엠, NCT, 에스파 등)들을 발굴한 ‘선도적 K팝 레이블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 음악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사진=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 외에도 ‘버라이어티 500’(2017년부터 매해 발표)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방시혁 의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명단에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방 의장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하이브가 지난 4월 미국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고 강조하며 “BTS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등 스타들이 소속된 회사와 함께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중에서는 이들 두명 외에도 봉준호 감독이 3년 연속으로 해당 명단에 올랐다.

(사진=봉준호 영화감독)
(사진=봉준호 영화감독)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며 “미국 방송사 HBO가 해당 작품을 토대로 시리즈 제작을 구상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미경 CJ 부회장(영어 이름 ‘미키 리’(Miky Lee))도 2년 연속 해당 명단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 미국 영화 ‘미나리’의 주연 배우인 한국계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도 올해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스티븐 연은 영화 ‘미나리’로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라고 소개했다.

‘버라이어티 500’은 매해 연말,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주도한 ‘영향력 있는 리더 500명’을 선정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