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2021년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태백, 2021년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 김상태 기자
  • 승인 2021.12.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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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백시)
(사진=태백시)

강원 태백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성 평등정책 기반구축, 여성친화도시 조성의지, 사업 추진계획 등을 높이 평가받아 2021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있어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어 그 혜택이 모든 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5개 분야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5개년 계획을 여성가족부에 제출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최종 선정됐으며 13개 지자체에서 신청한 신규지정 심사에서도 최종 선정됐다.

시는 2020년 5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시작으로 시민참여단 30명을 모집해 4개 분과(정책, 일자리, 안전‧도시, 돌봄‧공동체)를 구성, 각 분야별로 사업을 발굴·추진 중이다.

여성의 경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시민참여단이 직접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해 사회복지 행정실무자 양성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여성 1인가구와 점포에 안심홈세트(스마트초인종, 휴대용비상벨, 현관문‧창문 잠금 보조 장치)를 지원해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교회 유휴공간을 연계, 여성친화 거점 공간 등을 통해 소모임 공간조성 등 다양한 가족친화 환경사업을 추진했다.

현직 여성광부의 노동과 삶을 기록하는 다큐 영화광부(狂夫)와 광부(鑛婦)상영, 여성광부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탄광 지역 여성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기록하는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심사 발표자로 나선 태백시장은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청년장애인, 노인 등 모두가 다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 받았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정 전반에서 여성친화를 적용해 일하는 여성들의 일상을 보살피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돌봄탄탄, 안전탄탄 모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태백을 조성하여 나가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