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출산 30만원 지급 추진
둘째 아이 출산 30만원 지급 추진
  • 성남/전연희기자
  • 승인 2009.10.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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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성남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안’ 시의회 상정
내년부터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성남시민들도 3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셋째 아이 출산가정에 대한 장려혜택도 확대된다.

성남시는 ‘성남시 출산장려금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 지난 13일 상임위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조례안은 23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조례안에 따르면 그동안 세 번째 출생아 이상에게만 지급했던 출산장려금을 둘째 아이부터 30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세 번째 출생안나 입양영아에 대해서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세 번째 이상 자녀에게는 취학 전까지 매월 10만원씩 아동양육수당이 지급되고, 상해,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자녀사랑안심보험’을 가입해 준다.

이 같은 출산장려혜택을 받으려면 출산일을 기준으로 180일 이전부터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성남시는 내년에 3000명 정도가 두 번째 출생아 장려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600명이 셋째 아동 출산장려금을 받았다.

올해에는 9월말까지 362명이 장려금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342명)보다 9% 가량 늘었다.

시 가족여성과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지급이 확대되고 각종 혜택이 늘면서 다자녀를 출산하거나 준비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회성 장려금 지급에 매몰되지 않고 다자녀 가정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