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은 기획전시 'SPACE-가상과 실재展'을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여섯 명의 작품 속에서 가상과 실재의 형상들을 사유하는 전시회로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본 전시는 가상과 실재 공간의 융합으로 구현된 이미지들의 조합을 재현한 평면, 입체, 설치미디어 작품들을 공간별로 유형화하여 표현 방식의 다양성과 의미를 모색하고자 했다. 가상과 실재 공간의 결합을 통한 현대미술로 보는 자연 풍경을 설치방식과 공간의 성격에 따라 경험하게 한다. 공간 속 풍경과 심상의 경험들을 가능하게 한 이번 작품들은 동질적 공간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단절된 획일적 사고로부터 벗어나 거대한 인터페이스가 된 공간과 자연환경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공간 속 가상과 실재로 구현된 이번 전시는 전시공간별 미디어, 조형 설치, 평면 작들을 자연공간으로 확장했으며 표현 방식의 다양성과 의미들을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로 해석해볼 수 있다. 가상과 실재가 혼재하는 풍경설치작품들은 도시공간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복합장르 예술로 접하는 이미지의 변화들을 기호화된 환경으로 꾀하고 탈중심화된 시공간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게 한다. 가상화된 풍경과 실재의 이미지들은 공간과 결합 된 작품 속 이야기들과 감각의 확장들로 몰입되어 실재와 상상의 경계에서 자유로운 경험의 기회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참여작가 여섯 명의 작품들로 가상과 실재에 대한 새로운 예술창작 방식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예술가들의 현대미술 작품들로 하여금 다양하게 변화되어 가는 동시대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규정하며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