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1년 전보다 9.6% 급등
11월 생산자물가 1년 전보다 9.6% 급등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2.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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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13개월 연속 오름세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원자재 가격의 상승 영향 등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1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한 112.99를 기록했다. 전월 동기 기준으로도 0.5%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오름세인 것은 물론, 올해 4월부터 신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석탄 및 석유 제품과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품목별로는 전력과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이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도시가스는 7.9% 급등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3.8%와 0.7%씩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5%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운송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2% 올랐다. 원재료가 6.3% 상승한 영향이 컸다.

공산품이 0.3% 오른 여파로 지난달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보통 한달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12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dogo8421@shinailbo.co.kr